미래창조과학부는 15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제1회 한-중남미 ICT 장관포럼`을 미주개발은행(IDB)과 공동 개최했다.
포럼은 유선통신 인프라가 매우 열악한 중남미 지역에서 브로드밴드를 확산시키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열렸다.
한국을 포함해 중남미와 카리브 지역 11개국 장·차관, 미주개발은행 관계자, 국내 정보통신기술 분야 관계자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최문기 미래부 장관은 중남미 지역에서 앨범 발매도 하지 않은 싸이의 높은 인기를 예로 들며 “브로드밴드의 혜택을 누구나 쉽고 저렴하게 누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정부의 임무”라고 강조했다.
중남미 장·차관은 한국의 정보통신 분야 성장 배경에 많은 관심을 나타냈다. 우리나라는 2008년부터 중남미 지역에 총 7개 정보 접근센터를 구축·운영해왔다. 또 중남미 지역 정보통신분야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초청연수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최 장관은 “이번 포럼을 통해 형성된 협력 체계를 정례화하고 중남미 정보화 사업에 한국기업 참여가 확대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시소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