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의 IT, 의료기기, 신소재·플라즈마·방재, 바이오 등 4대 전략산업 매출액이 지난 4년간 3배 이상 늘어난 3조8247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권 산학협력과 전략산업 발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2013 강원 창조·융합 산학협력 한마음 대회`가 이틀 일정으로 15일 속초 대명 델피노리조트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김상표 강원도 경제부지사와 신대용 강원지역사업평가원장, 김인교 강원테크노파크 원장, 김희중 연세대 원주LINC사업단장, 남인탁 강원대 LINC사업단장, 왕보현 강릉원주대 LINC사업단장, 정상기 강릉과학산업진흥원장, 이시우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장, 이원복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원장, 홍승표 강원기술지주회사 대표, 김성인 철원플라즈마산업기술연구원장 등이 참석했다.
IT 등 4대 분야를 전략산업으로 육성해 온 강원도는 매출액, 업체수, 고용인원 면에서 매년 비약적으로 성장해왔다. 2008년 이들 4대 분야 매출은 1조2645억원, 업체 수는 521개, 고용 인원은 8900명이였다.
4년 뒤인 지난해에는 매출액 3조8247억원에 업체수 766개, 고용인원 1만6742명으로 껑충 뛰었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것(매출 기준)은 바이오로 전체의 42.8%를 차지했다. 이어 신소재·플라즈마·방재 27.7%, 의료기기 20%, IT 9.5%에 달했다.
노범식 강원테크노파크 팀장은 주제발표에서 “강원도 선도 사업 기술 수준은 도와 지원 기관 등의 적극적인 지원에 힘입어 매년 높아져 현재 세계대비 91.5%, 전국대비 93.7%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강원도에는 강원테크노파크,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 대학 LINC 사업단 등 12곳의 기업 지원 기관이 있다.
주제발표에서 변용환 한림대 교수(경영학부)는 강원도가 무차별적이고 하드웨어 개념인 조세감면 보조금 정책 등은 만족할 만한 수준이라 전제하면서 “앞으로는 창조경제와 관련된 차별적 소프트웨어 개념인 인력조달, 경영지원 등에 보다 집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