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게이츠와 마크 저커버그에게 공짜로 프로그래밍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열린다.
더버지는 비영리재단 코드닷오알지(Code.org)가 1000만명에게 프로그래밍을 가르치는 `코드의 시간(the Hour of Code)`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보도했다. 게이츠와 저커버그는 캠페인에 참여해 동영상으로 프로그램이란 무엇이며 어떻게 만드는지 강의한다.
코드닷오알지는 전 마이크로소프트 임원으로 엔젤투자가인 하디 파토비가 설립했다. 더 많은 사람이 어려서부터 프로그래밍 언어를 쓰고 읽을 수 있는 법을 확산한다. 일종의 프로그래밍 입문 강의다.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애플처럼 내로라하는 기업은 물론이고 게이츠와 저커버그, 레이드 호프먼 링크드인 CEO와 잭 도시 스퀘어 CEO 등이 개인 자격으로 참여한다.
코드닷오알지는 프로그래밍을 쉽게 배울 수 있는 다양한 온라인 교육 과정을 운영한다. 각 과정은 산업계와 교육계 도움으로 알기 쉽고 재미있게 구성했다. 강의만 듣는 것은 아니다. 코드닷오알지는 참여가 많은 학급에 10GB 용량의 드롭박스 무료 저장공간도 상으로 준다. 코드의 시간 캠페인 동안 참여가 활발한 50개 학급은 직접 게이츠, 저커버그와 실시간 동영상으로 대화를 나누는 기회가 주어진다.
코드닷오알지는 2월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과 NBA 유명 농구선수 크리스 보쉬, 가수 윌아이엠과 함께 컴퓨터 사이언스 교육의 중요성을 알리는 영화를 제작하며 화제를 불러왔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