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주요기업의 공채 면접이 시작된 가운데 기업 인사담당자 10명 중 5명은 지각하는 지원자를 가장 싫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면접장 도착은 5~10분 전이 가장 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인사담당자 212명을 대상으로 면접 태도에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은 조사결과가 나왔다.
설문에 응한 인사담당자 45.3%가 5~10분이 가장 적절하다고 응답했으며, 10~20분(30.2%), 5분전(11.8%), 20분~30분(9.9%), 30분~40분(1.4%) 등의 순이었다. 늦는 것도 문제지만 지나치게 일찍 오는 것도 부정적이라는 답변도 나왔다.
면접자 태도에서 채용에 가장 영향을 미치는 부분은 인사, 말투, 시선처리 등 호감 가는 기본 태도(67.9%)로 나타났다. 입사 의지를 강하게 어필할 때(26.4%), 합격을 확신하는 등 자신감 있는 태도를 보일 때(4.2%) 등이 뒤를 이었다. 인사담당자가 가장 선호하는 지원자의 표정은 밝고 긍정적으로 대답하는 웃는 표정(59.9%), 진지한 답변 표정(17.9%), 답변 내용에 적절하게 표정이 변하는 지원자(14.2%), 약간 긴장한 표정(7.1%) 등의 순이었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