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로스(대표 박규원)는 최근 자사 선박평형수 처리장치(ECS)의 미국 해안경비대 인증(AMS)을 획득했다. 이번에 인증 받은 ECS는 A타입부터 최근 개발한 B타입까지 총 15종으로 전기분해 기술을 이용한 최신 제품이다. 이중에는 방폭형 모델도 포함돼 있다.
AMS는 IMO(국제해사기구) 승인과는 별도로 미국 해안경비대(USCG)가 자국의 환경규제에 맞춰 각국의 선박평형수 처리장치 업체를 대상으로 발행하는 인증이다. 이 증서를 받은 업체의 ECS를 장착한 선박만이 미국 연안을 항해할 수 있고 미국 내 항구에서 짐을 싣거나 내리는 것이 가능하다.
2013년 10월 기준, 방폭형 ECS 모델로 AMS를 획득한 기업은 테크로스를 비롯해 3개사에 불과하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