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석유공사는 보팍(Vopak), 에쓰오일과 함께 16일 대구에서 동북아 오일허브 울산 북항사업 합작법인(JVC) 설립 `투자합의서 기본원칙`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투자합의서는 울산 북항사업 합작법인의 지배 구조, 참여사 역할 등을 포함했으며 기본설계·마케팅 등 사업의 성공적 프로젝트 수행에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이번 투자합의서 체결로 국내외 추가 참여사들과 투자합의서 연내 체결, 합작법인 설립 기반을 마련했다”며 “보팍과 함께 진행 중인 터미널 건설 기본설계 등에서도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석유공사는 동북아 오일허브 사업을 위해 지난 3월 820만배럴 규모 여수터미널 상업운영을 개시했다. 후속사업으로 울산 신항만 북항 지역에도 990만배럴 규모 석유제품 저장시설 건설 사업을 추진 중이다.
김동석기자 d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