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단말기의 카메라 센서로 유명한 옴니비전이 안경형 웨어러블 컴퓨터를 위한 레퍼런스 디자인을 발표했다. 웨어러블 디스플레이와 카메라 모듈을 결합한 디자인으로 ‘옴니글라스(OmniGlass)’라고 불린다.
![옴니비전도 웨어러블 ‘옴니글라스’ 발표](https://img.etnews.com/cms/uploadfiles/afieldfile/2013/10/16/141.jpg)
15일(현지시각) 타이완 디지타임즈는 디지털 이미징 솔루션 업체인 옴니비전이 소비자 가전 시장을 겨냥해 웨어러블 컴퓨터 레퍼런스 디자인으로 옴니글라스를 소개했다고 보도했다. 옴니글라스는 400만 화소의 오토포커스 카메라가 장착된 헤드마운틴형 옵티컬 디스플레이다.
옴니글라스의 이미지 프로세서는 와이파이, 블루투스 등 다양한 무선 접속을 지원하며 온스크린 디스플레이 기능으로 증강현실(AR)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한다. 옴니글라스는 옴니비전의 새 초소형 및 저전력 720p HD 디스플레이 OVP2200 LCOS 솔루션과, 이미징 프로세싱용 칩 OVP921로 구성된다.
옴니비전은 OVP2200 LCOS와 OVP921의 결합으로 고성능 디스플레이를 구현할 수 있으며 이 레퍼런스 디자인이 차세대 웨어러블 소비자 가전 시장에 최적화됐다고 설명했다. 레이몬드 썬 옴니비전 LCOS 사업부 수석 매니저는 “업계 분석가들은 2018년경이면 웨어러블 기기가 1억3000만대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OVP220 LCOS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옴니글라스 레퍼런스 디자인은 옴니비전의 고객과 파트너들이 웨어러블 디스플레이와 카메라 시장으로 신속히 진입할 수 있도록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옴니글라스는 현재 시연용 프로토타입 상태로, 고객 요청시 샘플용 개발자 키트를 제공한다. OVP2200은 내년 2분기부터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트렌드팀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