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사령부 댓글 트위터 국정원
군 사이버사령부의 선거 개입 댓글 활동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이른바 ‘댓글 공작’이 일부 확인됐다. 군 소식통에 따르면 사이버사령부 소속 군무원 2명과 부사관 1명이 야당을 비난하는 글을 올리거나 리트윗(재전송)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한 언론사와 민주당 진성준 의원 등은 사이버사령부 소속 요원들의 트위터를 조사해 이들이 국정원 심리전단의 댓글을 퍼날랐다고 주장했다. 군 사이버사령부 소속 군인들은 지난 총선과 대선 당시 국정원 의심 트위터 10개 계정의 글들을 재전송한 것으로 보인다. 이 내용은 2만5천여 명에게 재전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이 댓글을 퍼나른 트위터 계정 10개는 국정원 의심 트위터 계정 625개 중에서도 핵심, 유력, 중요 계정으로 분류된 계정들이다. 국정원이 선거 개입 댓글을 생산하면 군 사이버사령부가 이를 퍼나른 것 아니냐는 의심이 제기되고 있다.
한편 군 당국은 이들이 올린 글의 내용을 분석한 결과, 개인적으로 작성한 글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또다른 국기 문란 사건이라며 사법기관의 수사를 요구하고 있는 반면, 새누리당은 민주당이 확인되지 않은 의혹으로 정치공세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