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는 체코 카르비나시 산업공단에 연간 3만여톤의 복합수지 생산공장을 준공했다고 18일 밝혔다. 2011년 7월 체코에 복합수지 생산판매법인 `GS칼텍스 체코`를 설립한 지 약 2년 만이다.
복합수지는 자동차·가전 부품의 원재료로 사용되는 기능성 플라스틱이다. GS칼텍스는 현재 전남 여수, 충북 진천, 경남 진주, 중국 랑팡, 쑤저우에 생산 시설을 두고 있다.
체코공장 준공으로 GS칼텍스의 연간 복합수지 생산능력은 19만톤으로 늘어났다. GS칼텍스는 공장을 증설을 계속 추진해 2016년 24만톤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체코공장에서 생산한 제품은 유럽 내 현대자동차·기아자동차·LG전자·삼성전자 등 국내 업체에 판매된다. GS칼텍스는 글로벌 자동차 업체로 판매망을 넓혀 2017년께 연간 10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유럽 내 복합수지 시장 규모는 약 120만톤이며 지난해 GS칼텍스의 판매량은 6000톤으로 0.5%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허진수 GS칼텍스 부회장은 “국내기업 최초로 유럽에서 복합수지를 생산한다는 의미 있는 첫발을 내디뎠다”며 “지속적인 해외 투자로 국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