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게임과 스마트 콘텐츠 업계가 모여 지식과 노하우를 공유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하는 `스마트 게임 데이즈 2013`이 성공적인 첫발을 내디뎠다. 모바일 게임을 중심으로 한 전문 콘퍼런스와 전시회, 비즈니스 상담이 어우러져 개발사, 퍼블리셔, 플랫폼 사업자, 투자자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교류하는 새로운 장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스마트 게임 데이즈 2013은 전자신문·한국무선인터넷콘텐츠협회·한국스마트폰게임개발자그룹·경기콘텐츠진흥원이 주최하고 미래창조과학부·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했다. 서울 세종대 컨벤션홀에서 지난 17일과 18일에 걸쳐 한국뿐만 아니라 중국과 일본 모바일 게임 시장을 조망하고 비즈니스 기회를 나누고자 하는 기업과 관계자 등 약 500여명이 행사장을 찾았다.
`스마트 게임 데이즈`라는 이름으로 처음 개최한 행사지만 모바일 게임 산업에 대한 관심을 입증하듯 500여명에 달하는 각 분야 종사자가 현장을 찾았다.
첫날인 17일에는 중국 이동통신사와 플랫폼 사업자들을 중심으로 현지 시장 정보와 공략 노하우를 나누는 자리가 주를 이뤘다. 18일에는 일본 시장을 중심으로 정보를 나눴으며 게임뿐만 아니라 유아용 애플리케이션, 교육용 게임 등 모바일 스마트 콘텐츠 분야의 새로운 시장 가능성을 타진하는 자리도 마련했다.
17일 저녁에 진행한 네트워킹 파티에서는 자유분방하고 활기찬 업계 분위기를 반영하듯 편안하게 인사를 나누며 각 기업 관계자들이 소통했다. 바쁜 사업 일정 탓에 콘퍼런스를 듣지 못했지만 저녁 파티에 부랴부랴 참석해 업계 관계자들과 인사를 나누는 스타트업 대표도 눈에 띄었다. 공식 행사가 끝난 후에는 인근 식당으로 자리를 옮겨 못다 한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도 쉽게 포착할 수 있었다.
이틀 동안 행사장을 찾은 개발사들은 현장에 마련한 비즈니스 상담 부스에서 자유롭게 사업 기회를 모색했다. 일본과 중국 사업자들은 한국의 실력있는 개발사와 작품을 발굴하기 위해 적극적인 자세를 보였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마련한 모바일 게임 글로벌 퍼블리싱 사업 상담부스에도 많은 개발사가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퍼블리싱과 찾아가는 상담 서비스 등을 문의하는 개발사들이 편하게 부스를 방문해 궁금증을 해소했다.
이틀 연속 행사장을 방문한 한 업계 관계자는 “모바일 게임을 중심으로 한 행사는 이례적이었다”며 “업계의 목소리를 더 적극적으로 반영해 한국에서 세계 모바일 게임 시장의 동향과 고민을 한 눈에 꿰뚫을 수 있는 전문 행사로 자리 잡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
-
배옥진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