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LED식물공장` 베트남 진출

전북대의 LED식물공장이 베트남에 수출된다.

전북대는 베트남 달랏대학교에 LED식물공장시스템을 구축한다고 20일 밝혔다. 이 공장은 베트남 기후에서 자라기 어려운 딸기 등을 재배하고, 병충해에 약한 백합과 카라 등 화훼 품종의 개선 작업을 수행한다.

이와관련 전북대 LED농생명융합기술연구센터(센터장 홍창희)는 최근 베트남 달랏대학교를 방문해 LED식물공장시스템을 구축과 지원에 관한 협약을 맺었다. 전북대는 LED식물공장 전문 기업인 뉴팜스와 연계해 달랏대에 LED식물공장 설립을 지원하고, 베트남 달랏 지역 환경에 맞는 딸기 묘종을 생산·보급할 계획이다.

양 기관은 학생과 연구원 등 인적 교류와 농생명 관련 분야 공동 연구도 진행하기로 했다.

홍창희 센터장은 “베트남 달랏 지역은 1년 내내 다양한 농작물을 재배·생산할 수 있는 농업의 천국”이라며 “양국간 LED 농생명 융합기술 교류는 재배가 어려운 고급 품종을 키워내 양국 농생명 분야 발전과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전주=서인주기자 si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