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경대 전기공학과 재학생 6명이 최근 고압송전선에서 발생하는 전자파 감소 방안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해 화제다.
윤연제 학생팀은 고압송전선 아래에 케이블 형태 전선인 `수용가용 수동 루프`를 평행하게 설치하면 자계와 전계로 이뤄진 전자파 중 자계(자기장)를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윤군은 “고압송전선의 자기장을 루프로 유도해 이 유도된 자기장과 송전선의 자기장이 만날 때 자기장이 저감되는 원리를 이용했다”며 “수식으로 계산한 결과 자기장이 50~60%까지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조봉관 지도교수는 “고압송전선의 전자파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피해와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는 가능성을 학생들이 연구해 제시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평가했다.
이 연구결과를 담은 `고압송전선로의 자계 감소에 관한 연구` 논문은 지난 10일 인하대에서 열린 `2013년 한국지식재산교육연구학회 추계학술대회`의 전국 대학(원)생 발표경연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