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총파업, 응급실과 중환자실엔 필수 인력 잔류

서울대병원 노조 총파업
서울대병원 노조 총파업

서울대병원 총파업 응급실 중환자실

서울대병원 노조가 오늘(23일) 오전5시부터 총파업에 돌입했다. 서울대학교 병원 노조의 총파업은 2007년 이후 6년 만이다. 응급실과 중환자실의 필수 인력은 총파업과 관계 없이 근무를 이어간다.

앞서 서울대병원 측과 공공운수노조 서울대병원분회(서울대병원 노조) 측은 임금과 처우 등의 문제를 놓고 오전2시부터 막판 교섭을 벌였으나 결렬됐다. 이에 따라 서울대병원 노조는 이날 오전 5시를 기해 총파업에 돌입했다.

서울대병원 노조 측은 “파업에는 서울대병원 노조 전체 조합원 1444명 중 교대근무자와 응급실, 중환자실 등 필수유지업무 대상자 등을 제외한 350~400명이 참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응급 환자를 돌보는 필수 인력은 남지만, 업무 차질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노조 측은 1년 이상 경력의 비정규직 정규직화, 적정 진료시간 확보, 기본급 20만9000원 인상, 의료 공공성 강화 등을 요구하고 있다. 반면 서울대병원 측은 올해 680억의 적자가 예상돼 임금 동결이 불가피하고 요구 조건도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총파업 찬반투표를 벌이며 총파업을 서울대병원 노조는 오전5시부터 파업에 돌입한 상태다. 총파업에 들어간 서울대병원 노조는 오전9시30분 서울대병원 시계탑 건물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어 10시 본관 1층에서 파업 출정식을 개최한다.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