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스, IOP2 방식 기술 개발

터치스크린패널(TSP) 전문업체 트레이스(대표 이광구)는 커버글라스 완전 일체형(G2) 방식의 단점을 보완한 `잉크온패턴(IOP)2` 방식 기술 개발을 완료했다고 23일 밝혔다.

트레이스가 개발한 IOP2 기술은 올해 초 발표한 IOP1 방식의 인쇄 공정을 개선한 것이다. G2방식에서 인쇄 후 증착 과정의 문제점을 해결했다. 기존 G2방식은 강화유리에 블랙 매트리스(베젤)를 인쇄한 뒤 인듐주석산화물(ITO)을 증착하는 과정에서 베젤과의 높은 단차로 인해 ITO 증착 연결이 끊어지는 불량이 발생하기 쉽다.

신 기술은 ITO 증착을 먼저 진행한 후 베젤을 인쇄한다. 이후 베젤 위에 형성된 메탈 트레이스와 ITO를 투명 전도성 물질을 이용해 연결한다. 회사는 이번 기술 개발로 TSP 생산 수율을 높이고 블랙색상 이외 다양한 색상을 베젤에 구현할 수 있게 됐다.

트레이스 관계자는 “IOP2 기술은 G2방식의 단점을 보완해 생산 수율을 최소 20% 이상 높일 수 있다”며 “디자인면에서도 다양한 색상을 구현할 수 있어 제품 경쟁력이 높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창욱기자 monocl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