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게이츠, 패리스 힐튼, 달라이 라마의 트윗을 우리 말로 본다.
세계 유명인들이 소셜 네트워크에 직접 올린 소식을 스마트폰 하나로 받아보는 시대가 왔다. 하지만 내가 사랑하는 해외 `셀렙(셀러브리티)`들이 자국어로 남긴 SNS 내용을 한눈에 알아보기는 힘든 것이 현실이다.
![[인터넷의 숨겨진 진주]팬더](https://img.etnews.com/cms/uploadfiles/afieldfile/2013/10/23/489885_20131023145121_247_0001.jpg)
`팬더`는 트위터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웨이보, 미투데이 등 유명인들이 운영하는 여러 SNS 채널을 한자리에 모아서 보고 번역까지 할 수 있는 `셀러브리티 채널` SNS다. 세계 유명 인사들의 SNS 포스팅을 모국어로 실시간 구독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팬더에 가입해 특정 스타의 `팬`이 되면 타임라인에 내가 좋아하는 스타들의 SNS 글들이 빠짐없이 올라오고, 여기에 번역 서비스가 더해진다. 총 32개 언어 번역을 지원한다. 기본적으로 구글 번역기 기반이지만, 스타의 팬들이 자연스럽게 참여하는 집단 지식 번역시스템도 지원한다. 웹과 안드로이드 앱을 지원한다.
빌 게이츠, 버락 오바마, 워런 버핏, 힐러리 클린턴 등 해외 유명 기업인과 정치인을 비롯해 싸이, 슈퍼주니어, 2PM, 소녀시대 등 한류 스타들의 SNS 글을 모국어로 볼 수 있다. 스타 공식 등록은 팬의 요청에 따라 지속적으로 추가 반영할 예정이다.
사용자가 가장 좋은 번역문을 선택하면 해당 번역 결과가 가장 상단에 뜨게 해 번역 품질을 높였다. 세계 팬더 사용자는 누구나 번역가로 활동 가능하다. 번역문과 원문을 함께 볼 수도 있어 외국어 학습에도 도움이 된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