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뇌대사체 연구를 담당할 뇌대사체학 우수연구센터가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에 들어선다.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은 미국 애질런트테크놀로지가 공동으로 뇌대사체학 우수연구센터를 설립, 25일 개소한다고 밝혔다.
센터는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대구연구개발특구본부의 특구사업중 하나인 글로벌교류협력사업의 지원으로 이뤄졌다.
뇌대사체학은 뇌안의 세포나 조직 내 대사물질 변화량 분석을 통해 뇌와 우리 몸 사이에 이뤄지는 생리작용 및 행동을 해석하고, 뇌 관련 질환을 조기 진단하는 분야다.
아시아 최초로 설립되는 뇌대사체학 우수연구센터(센터장 김은경 교수)는 DGIST의 선도적 뇌대사학 연구 역량과 애질런트의 세계적 분석장비 및 기술력이 결합된 곳이다. 센터는 앞으로 국내외 뇌대사체 연구를 담당하는 인력육성과 질병조기진단을 위한 용복합 연구를 진행한다.
또 연구센터는 미국 존스홉킨스대학교 비만대사연구소의 축적된 연구역량과 대구시 첨단의료복합단지 및 대학병원 등 의료 인프라를 활용, 뇌대사체학 국제공동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DGIST는 이번 센터 설립으로 국내외 뇌과학 및 뇌대사체학 연구와 전문인력 양성을 주도함으로써 관련 산업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DGIST와 애질런트 테크놀로지는 뇌대사체 분석을 통해 뇌대사물질 규명 등 연구 프로젝트를 수행, 의학과 신경생물학, 통계학, 컴퓨터공학, 시스템생물학 등 분야를 융복합적으로 응용할 계획이다.
로드 미넷 애질런트 아태지역 총괄책임자는 “인간의 뇌는 의심할 여지없이 인체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며 “애질런트는 인류를 위해 신경과학분야에 전념하고 있는 과학 및 의료 기관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은경 센터장은 “뇌대사체학 우수 연구센터는 미래원천기술 확보로 뇌과학 분야의 국가 경쟁력 강화에 큰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DGIST는 연구센터 개소를 계기로 애질런트와 지속적인 연구 협력을 수행하며 뇌과학 분야의 발전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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