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남전자(대표이사 최성렬)가 24일 베트남 하노이 남단에 위치한 하남성 동반II공단에서 하남성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2생산기지 설립 기공식을 가졌다.
올해로 창립 40주년을 맞이한 아남전자는 지난 9월 베트남 현지법인을 설립했다. 또 1900만달러(약 200억원)를 투자해 내년 상반기까지 3만6000㎡ 규모의 생산공장을 설립할 계획이다.
아남전자 관계자는 “베트남 제2생산기지 설립을 통해 원가혁신 및 제조경비 절감으로 가격경쟁력 확보가 가능하다”라며 “생산 역량이 2억달러에서 최대 4억달러까지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아남전자는 지난 2004년 12월부로 TV사업에서 철수한 이후 현재 오디오 비즈니스에 사업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현재 데논, 마란쯔, 야마하, JVC 등 세계적인 기업에 앰프·튜너·리시버 일체형 AVR, 모바일 스피커 시스템, Network Audio 등의 제품을 제조자개발생산(ODM) 방식으로 공급한다.
아남전자는 2016년까지 배터리에너지저장시스템과 자동차 AMP, 사운드바 등 고부가가치 전략제품의 위주로 2000억원의 매출액을 목표로 한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