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벤처협단체 9개가 참여하는 전국벤처기업협의회(가칭)가 추진된다.
대덕이노폴리스벤처협회(회장 이승완 서울프로폴리스 대표)는 25일 대전에서 이상목 미래창조과학부 제1차관을 비롯한 벤처기업 대표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 CEO 간담회와 제1회 CEO 데이를 개최했다.
대덕벤처협회 측은 미래창조과학부 검토와 승인이 나는대로 오는 2014년 초 법인체 `전국벤처기업협의회`(가칭)를 창립하기로 하는 내부합의가 이루어진 상태라고 밝혔다.
지난 2008년부터 9개 협단체가 교류하며, 지역특성에 맞는 네트워크 구축과 미래 먹거리 발굴을 위한 기술융합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애를 많이 써왔다는 것.
예산은 정부 지원도 받고, 9개 단체가 공동으로 경비를 마련해 운영할 계획이다.
참여기관은 대덕이노폴리스벤처협회, 경기벤처기업협회, 대구경북첨단벤처기업연합협회, 부산울산벤처기업협회, 안양군포의왕벤처기업협회, 인천벤처기업협회, 전주벤처깅버육성촉진지구발전협의회, 충남벤처협회, 광주전남벤처기업협회 등 9개다.
이들 9개 단체 회원사 규모는 대략 2600여 개정도 된다.
이승완 대덕벤처협회장은 “지방벤처들의 숙원사업”이라며 “전국에 흩어져 있는 벤처기업들의 이익을 대변하는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CEO데이 본행사에서는 전국 중소·벤처 기업인이 창조경제의 주축이 될 것을 다짐하는 `대한민국 CEO 비전 선포식`을 열었다.
이어 김수우 모닝엔터컴 대표의 사회로 CEO 5명이 패널로 `나는 대한민국 CEO다, 나의 심장은 아직도 뛰는가`라는 주제로 OX문제풀이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했다.
로비에서는 각 벤처기업들이 생산한 제품 30여 종을 전시해 관심을 끌었다.
이외에도 CEO를 위한 어워즈에서 베스트 프로필 포토제닉상에는 모닝엔터컴 김수우 대표, 사이언스 이미지 최균열 대표가 각각 수상했다. 가장 젊은 영 CEO상엔 26세의 놀고테크 유효석 대표, 역사깊은 CEO상엔 31년을 경영해온 비전과학 윤경주 대표에게 돌아갔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