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항공기와 방위산업 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조명하는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전시회(서울 ADEX 2013)`가 29일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막한다. 내달 3일까지 6일간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지난 1996년 서울에어쇼로 처음 개최된 이래 9회째를 맞는다. 2009년부터 `디펜스 아시아`와 통합, 아시아태평양지역 최대 종합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다.
지상·항공 첨단 무기체계를 비롯해 우주분야 발사체와 위성까지 전시된다. 첨단 항공우주와 방위산업 기술을 볼 수 있다. 28개국 361개 업체가 참가하는 역대 최대 규모다.
29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내달 1일까지 해외 45개국 68명의 국방장관, 각군 참모총장, 방산획득청장, 방위산업체 최고경영자(CEO)들이 참석하는 비즈니스 데이가 열린다. FA-50, 수리온, 털트로터 무인기, K-2전차, K-9자주포 등 국산 무기체계의 해외수출 기회가 될 예정이다. FX-3차 사업대상 기종인 F-35, 유로파이터, F-A5SE 제작업체도 참가해 치열한 수주경쟁도 펼쳐진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나로호 5.1 정밀 모형을 전시, 우리나라 우주과학기술 위상을 보여준다. 세계 항공우주와 방위산업의 기술 흐름을 조망, 다양한 국제회의도 개최된다. 국제 항공우주 심포지엄, 국제 방산학술 대회, 국제항공기술 심포지엄 등도 진행된다. 항공·방산기술과 IT가 결합된 공군 정보통신발전 국제세미나, 민군 기술협력 정책토론회, 국제 무인시스템 세미나도 이뤄진다. 2일부터 3일까지는 일반인에게 공개되는 퍼블릭 데이를 갖는다.
신혜권기자 hk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