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의사가 모발이식기 개발

현직의사가 모발이식기 개발

국내 현직 의사가 창조경제에 발맞춰 새로운 개념의 의료기기를 개발했다. 옥건헤어라인모발이식센터의 옥건 원장이 지난 2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제21회 국제모발이식학회(ISHRS)에서 모발의 생착률을 높이는 새로운 식모기를 발표했다.

이번에 발표한 식모기는 깊이 조절이 정밀하게 안되는 기존 제품의 단점을 보완한 수술 도구인 OKT(Optimally Kept Transplanter)다. 최근 모낭의 깊이 조절이 생착률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새로운 논문이 나오는 시점에서 이미 수 년 전 깊이 조절을 정밀하게 할 수 있는 새로운 모발이식 기구를 개발한 것이다.

옥 원장은 “OKT는 국내특허와 PCT국제특허 출원 중이며 특허상표등록까지 마쳤다”며 “OKT와 함께 이번에 발표하는 내용은 모발이식 수술에서 가장 중요한 생착률 향상에 도움을 주어 국내외 모발이식과 헤어라인교정 수준을 전체적으로 향상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993년 미국에서 창립된 국제모발이식학회는 모발이식, 탈모와 관련 최대 규모와 권위를 가지고 있는 의사들의 비영리 연구학회다. 옥 원장은 제18회 국제 모발이식학회에서 `Best Practical Tip`을 수상했으며, 작년에는 국제모발이식학회에서 헤어라인교정에 대한 새로운 페러다임을 제시하기도 했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