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경제 성장동력 확보는 인문·사회·문학·예술과 첨단과학기술을 융합한 창의인재 육성과 청년창업 활성화에 달렸다.”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은 29일 광주과학기술원 오룡관에서 열린 `美人(미래인재) 토크콘서트`에서 `창의적인 융합인재와 청년창업 활성화`를 주제로 소통의 장을 가졌다.

박태규 광주과학기술원 창업동아리 회장을 비롯해 김성호 GIST 인무사회 기초교육학부 교수, 황인옥 인스나인 디자인연구소장, 박용호 팬더미디어 부사장이 패널로 참석한 이번 토크콘서트에는 광주지역 대학생 및 일반인 200여명이 방청객으로 참석해 열띤 토론을 펼쳤다.
토크콘서트는 창조경제 주역이 될 대학의 창의적인 융합인재 양성과 이들의 창업을 활성화하겠다는 최 장관의 의지를 학생들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광주과기원에서 인문학을 강의하고 있는 김성호 교수는 융합교육의 교육현장의 현실에 대한 허심탄회한 토크를 펼쳤다.
도예가인 황인옥 소장은 “창립 초기 `타분야와의 융합으로 대안찾기`가 성공의 유효한 요인”이라며 융합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박태규 학생은 “실질적인 전문멘토시스템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는데 최문기 장관은 지난 9월 30일 미래부가 개설한 아이디어 구현 플랫폼인 `창조경제타운`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볼 것을 조언했다.
창조경제타운에는 현재 2000명이 넘는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이 멘토로 참여하고 있다. 앞으로 더 많은 전문가들이 참여해 적극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인센티브를 마련, 예비창업자 지원서비스에 나설 예정이다.
박용호 팬더미디어 부사장은 참신한 아이디어를 글로벌 환경에서 창업까지 경험해 볼 수 있도록, 우수 아이템을 K-POP스타와 같은 서바이벌 오디션 형식의 창업경진대회와 연계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최문기 장관은 광주과학기술원의 기술이전 및 연구성과 사업화 촉진을 위한 방안 등을 논의하고 현장의 애로사항과 의견을 경청하는 시간을 가졌다.
최문기 장관은 “창조경제 시대에는 꿈과 끼, 도전 정신을 갖춘 글로벌 창의인재가 필요하다” 며 “광주과학기술원 등 과학기술특성화대학의 융합인재 양성을 위한 정부 지원을 확대하는 한편 학생들 역시 다양한 시도와 경험을 통해 융합적 사고의 저변을 넓여 나가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광주=서인주기자 si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