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언론인공제회 출범, 언론인 복지증진 앞장

언론인공제회가 29일 창립총회를 갖고 본격 출범했다.

한국언론인공제회(이사장 이철휘)는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19층 국화실에서 언론계·학계·금융계 인사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단법인 한국언론인공제회 창립총회를 가졌다.

한국언론인공제회 출범, 언론인 복지증진 앞장

이날 총회에서 박종률 한국기자협회 회장을 비롯한 발기인들은 “언론인공제회는 언론인의 생활안정과 복지증진을 도모하면서 한편으로 저널리즘 본연의 역할을 다하고 탐사와 발굴을 통한 깊이 있는 정보를 제공하겠다는 언론인들의 다짐”이라는 설립취지서를 채택했다.

언론인공제회 초대 이사장에는 이철휘 서울신문 사장이 선임됐다. 이 사장은 재경부 국고국장, 아시아개발은행 이사, 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 등을 지냈다.

이철휘 이사장과 함께 언론인공제회를 이끌어갈 이사진에는 송희영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장(조선일보 논설주간), 송광석 한국지방신문협회장(경인일보 사장), 김중석 전국지방신문협의회장(강원도민일보 사장), 하영구 한국씨티은행장, 김용환 전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박종률 회장, 김화영 연합뉴스 정치부 부장대우가 선임됐다. 감사는 김갑순 동국대 회계학과 교수가 맡았다.

이철휘 이사장은 “언론인공제회는 언론인이 소명의식을 가지고 취재에 전념할 수 있는 최소한의 안전망”이라며 “사고 및 질병으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을 지원하는 보험공제로 시작해 궁극적으로 퇴직 후 연금을 받는 언론인연금으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언론인공제회는 12월 중에 사단법인으로 법적요건을 갖춘 뒤 내년부터 보험공제 등 언론인 복지증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언론인공제회는 이날 창립총회에서 내년 주요 사업으로 보험공제와 상조서비스, 언론인 복지카드 등을 확정했다.

이성민기자 s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