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호선 시청역 석면 노출 신림역 선릉역 을지로입구역 뿜칠재
서울 지하철 2호선 시청역은 석면 노출 위험이 가장 큰 지하철 역으로 조사됐다.
환경보건시민센터와 한국석면추방네트워크는 서울 지하철 28개 역사와 인천 지하철 29개 역사의 석면 사용실태를 조사해 29일 조사보고서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2호선 시청역이 석면 노출 위험이 가장 컸고 다음으로 석면 노출 위험이 큰 역은 신림역, 선릉역, 을지로입구역 순이었다.
2호선 시청역에 사용된 석면 뿜칠재는 분무 미장돼 표면이 입혀진 석면으로, 농도와 비산가능성이 높아 노출 위험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석면 뿜칠재가 사용된 역사는 을지로입구역, 선릉역 등 7곳으로 조사됐다.
호선 별로는 3호선이 13개 역, 2호선 11개 역, 4호선 4개 역에 석면이 함유된 건축재가 사용된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 지하철은 29개 역 모두에서 석면 자재가 사용됐다.
환경보건시민센터는 "현재 석면 뿜칠재를 사용 중인 2호선 7개역은 아직 석면해체제거 계획 수립이 안됐다"며 "서울시와 환경부가 협의해 빠른 시일내 석면을 제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