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 분석, 클라우드 컴퓨팅 등의 기술 변화에 따라 IT서비스관리(ITSM)도 고도화가 필요합니다.” 황경태 itSMF 코리아 회장(동국대 교수)의 말이다. 지난 2004년 우리나라에 처음 소개된 ITSM이 이제는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았지만, 최근 급변하는 기술 변화에 따라 ITSM도 고도화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2013 itSMF 콘퍼런스]황경태 itSMF 회장](https://img.etnews.com/cms/uploadfiles/afieldfile/2013/10/30/492377_20131030141652_086_0001.jpg)
황 회장은 “itSMF 코리아가 설립된 이래 2005년부터 매년 콘퍼런스를 개최, 올해로 9회를 맞이하게 됐다”며 “이제는 ITSM이 무엇인지, 정말 조직에 필요한 것인지 등에 대해 더 이상 언급을 하지 않아도 될 정도가 됐다”고 말했다. ITSM은 IT조직뿐 아니라 조직의 경영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인프라라는 것에 모두가 동의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연유로 많은 기업과 기관들은 ITSM에 대해 더 이상 논의할 필요가 없고 새로운 혁신만을 도입하려 한다고 강조했다. 황 회장은 “이는 우리나라 기관과 기업들이 갖고 있는 혁신에 대한 인식을 반영한 것”이라며 “새로운 혁신은 다른 나라에 비해 상당히 빨리 도입되고 또 다른 혁신으로 빠르게 이동하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황 회장은 “모든 혁신이 그러 하듯이 ITSM도 한 번 도입했다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실제적인 효과를 거두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실제 일본과 호주 등은 변화하는 기술 환경에 대해 어떻게 ITSM이 대처할 것인가를 최근까지도 집중적으로 논의하고 있다. 황 회장은 “이번 콘퍼런스에서 발표되는 ITSM 활용의 모범 사례와 방법론 등이 여러 기관과 기업의 업무와 연구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신혜권기자 hk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