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할e쇼핑몰]액세서리 전문몰 `키스마이박스`

김지현 키스마이하우스 대표
김지현 키스마이하우스 대표

“패션의 완성은 액세서리입니다. DIY 열풍이 지속되고 있는 소비 트렌드에 주목해 카페24(cafe24.com)에서 두 번째 전문몰을 열었습니다. 대량 양산품이 아닌 수공예 한정 생산 제품으로 제품 하나 당 20개를 넘지 않도록 관리하고 있어요.”

지난 2008년부터 빈티지 소품 전문몰로 인기를 얻은 김지현 대표. 그는 올해 5월 자신의 두 번째 브랜드 `키스마이박스(kissmybox.co.kr)`를 오픈하고 액세서리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오랜 기간 독특한 해외 빈티지 소품을 유통한 노하우를 살려 소량 한정 수입 제품을 고객에게 어필하고 있다.

김 대표는 제품 선정 시 디자인을 가장 엄격하게 따진다. 국내외 온·오프라인에서 독특한 디자인으로 제작된 제품을 발견하면 디자이너를 직접 섭외할 정도다. 디자이너 명성보다 제품 차별화에 집중하는 그는 판매 가격은 높지 않으면서 트렌디한 디자인 제품을 선호한다. 김 대표는 “합리적 가격으로 차별화된 액세서리를 구매할 수 있어 소비자 만족도가 높다”고 전했다.

최근 김 대표가 가장 주목하는 제품군은 팔찌다. 각종 패션 소품과 함께 착용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기 때문이다. 그는 “개성과 최신 트렌드에 민감한 소비자 성향과 팔찌가 지닌 고유 속성이 잘 부합한다”고 설명했다.

키스마이박스는 10대에서 50대까지 연령과 성별에 구애 받지 않은 다양한 고객층을 확보했다. 최근에는 남성 연예인이 드라마나 예능 프로그램에서 다양한 스타일을 적용한 팔찌를 선보이면서 남성 고객이 증가세다. 김 대표가 남성 고객을 위한 별도 카테고리를 신설한 이유다.

현재 키스마이박스가 선보이는 제품은 해외 디자이너가 제작한 제품이 대부분이다. 김 대표는 앞으로 국내 핸드메이드 작가를 위한 새로운 판로 개척에서 나선다는 계획이다.

그는 “디자인 경쟁력을 갖춘 국내 핸드메이드 디자이너도 많다”며 “국내 디자이너를 위한 판로를 마련해 고객에게 다양하고 독특한 제품을 제공하는 기회를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