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방산육성자금을 활용하는 중소기업은 기술보증기금과 신용보증기금으로부터 보증서 발급 시 보증료율 0.2%를 일괄 감면 받는다. 보증비율도 최대 85%에서 90%까지 상향 조정하고 전담보증심사 제도도 도입한다.
방위사업청은 31일 방위산업 분야 중소기업 자금지원 활성화를 위해 기술보증기금·신용보증기금과 이 같은 내용의 지원 협약을 맺었다. 방사청은 방산육성자금을 희망하는 중소기업 중 대상업체를 선정, 추천하면 보증기금회사는 전담보증심사체계를 가동해 보증 우대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 협약으로 기존에 부여되던 보증료율 0.2%를 감면받는다. 보증비율도 최대 85%에서 90%까지 확대된다. 기술보증기금과 신용보증기금은 중소기업 대상으로 경영컨설팅 등 각종 경영정보를 주기적으로 제공한다. 중소기업 보증심사도 기술성과 성장성, 미래가치를 반영해 이뤄지기 때문에 더 많은 중소기업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방사청은 2013년 기준 약 900억원 규모인 방산육성자금 지원 규모를 2018년까지 1800억원으로 확대한다. 이 중 60% 이상을 중소기업에게 우선 지원한다. 방사청은 지원성과를 분석, 향후에는 방산업체 외 피복, 급식업체 등 일반 군수조달업체의 정책자금 지원시 보증기관과 협력체계를 확대하도록 할 방침이다.
신혜권기자 hk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