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엽 한국남동발전 사장은 원료수급의 경제적 효율화를 위해 셰일가스 시장을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남동발전만의 색깔 찾기를 위해 소폭의 조직개편을 단행한다.
허 사장은 4일 과천에서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갖고 “셰일가스 시장이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에너지 수급의 효율성 여부를 위해 관심 있게 보고 있다”며 “최근 정부도 러시아 파이프라인 천연가스(PNG)에 관심이 큰 만큼 발전사로서 취할 수 있는 모든 것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발전사에서 원료수급 비중은 전체 매출의 75%를 넘는다”며 “원가 경쟁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연료의 경제적 구매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는 셰일가스 생산증대를 통한 에너지 가격 변동성 증대 등 경영환경 변화에 맞춰 경영전략을 새롭게 구성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허 사장은 주력사업의 경쟁력을 키우고 지속적인 혁신을 통한 창조경영을 위해 조직개편도 단행할 예정이다.
허 사장은 “취임 하고 경영상황을 살펴보니 모든 것이 제대로 돌아가고 있으며 각 분야에서 역량을 최대한 발휘하고 있었다”며 “혁신이 필요한 일부 분야에 대해 연말까지 조직개편을 단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잘 짜여진 요소들은 잘 꿰어 맞춰야 하는 퍼즐 조각 맞추기와 같다”며 “예정된 조직개편은 이런 방향에서 맞춰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석기자 d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