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금형·표면처리 등 뿌리산업 육성을 위해 내년에는 올해(472억원)보다 19.2% 늘어난 563억원을 투입한다. 6개 대학에 뿌리산업 관련 석·박사 과정을 개설하고 뿌리산업 특화단지도 12곳 지정해 운영한다.
4일 기획재정부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뿌리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재정 지원 확대 방안`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밝혔다. 방안에 따르면 내년에 총 562억원을 투입해 △뿌리산업 경쟁력 강화 △전문인력 양성 △제조기반 산업핵심 기술 개발 △뿌리산업 경쟁력 강화 △글로벌 전문기술 개발사업 등 총 5가지 사업을 진행한다.
특히 낙후한 작업환경과 3D 업종 이미지 개선을 위해 시범기업 4~6곳을 선정, 자동화와 첨단화를 지원한다. 뿌리산업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핵심뿌리기술 전문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연구개발(R&D) 장비 인프라도 구축한다. 뿌리산업 전문 인력 육성 및 공급을 위해 전문연구인력 교육시스템을 개발하고, 6개 대학에 뿌리산업 관련 석박사급 학과도 개설한다.
뿌리산업은 제품 형상을 만드는 금형·주조·표면처리·소성가공·용접·열처리 등 6가지 기초공정산업을 말한다. 휴대폰과 자동차는 물론 조선·철강 등 주력 산업의 기초를 탄탄히 해줄 뿐 아니라 제조업이 첨단산업으로 발전하는 바탕이 된다.
세종=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