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에 한류 바람…한류박람회서 뽀로로 등 현장계약

영국에 국산 애니메이션 등 한류 바람이 불고 있다. KOTRA는 4일부터 6일(현지시각)까지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제4회 한류박람회(2013 KBEE)에서 `뽀로로` 제작사인 아이코닉스가 핀란드 방송과 현장계약을 체결하는 등 국내 애니메이션·IT 기업의 현지 진출이 활발하다고 밝혔다.

CJ부스에서의 댄스경연대회를 즐기는 모습
CJ부스에서의 댄스경연대회를 즐기는 모습

국내 간판 애니메이션 기업인 아이코닉스는 핀란드 공중파 MTV와 3만5000달러 규모의 뽀로로 콘텐츠 방영계약을 체결했다. IT를 활용한 디지털 스크린 업체인 디스트릭트는 네덜란드 그로닝겐시와 시내 마르크트 광장의 디지털체험 박물관 미디어플랫폼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마시마로` `몰랑` 등 캐릭터 업체인 필벅은 프랑스 유력 애니메이션 제작배급사 등과 3자간 애니메이션 공동제작 계약을 추진키로 했다.

KOTRA는 IT, 한류상품, 문화콘텐츠 등 50여개 참가기업이 해롯(영국), 프리맨틀미디어(영국), 카날플러스(프랑스) 등 유럽 260개 바이어와 1대1 상담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행사는 KOTRA, 한국콘텐츠진흥원, 산업통상자원부, 문화체육관광부가 산업과 문화의 융합을 통한 창조경제의 모델을 구현하고 문화를 활용해 신규 수출기회를 만들기 위해 개최했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