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자동차는 차량에 손을 대지 않고도 트렁크 문을 열 수 있는 `스마트 테일 게이트 시스템`을 처음으로 적용한 프리미엄 중형차 `i40 2014`를 출시한다고 5일 밝혔다.
i40 2014 왜건 모델에 첫 적용된 스마트 테일 게이트 시스템은 스마트키를 소지한 채 차량 후면 1m 범위 안에서 3초간 대기하면 자동으로 뒷문이 열리는 기능이다.
타사 제품과 달리 발로 센서를 건드리는 동작을 하지 않아도 돼 차 뒤편에 장애물이 있는 상황에도 활용할 수 있다.
스마트폰을 이용해 원격시동은 물론 주차위치확인, 원격 도어개폐 등이 가능한 첨단 텔레매틱스 서비스 `블루링크`를 적용해 IT 기기와 연동을 강화했다.
이밖에도 운전 중 뒤를 돌아보지 않고도 거울을 통해 뒷좌석에 탑승한 아이의 상태를 확인하거나 탑승자와 이야기할 수 있는 `컨버세이션 미러` 등 고객 선호 사양을 기본 적용했다.
왜건 모델은 PYL 2715만원, D스펙 3025만원이며 세단 모델은 PYL 2615만원, D스펙 2945만원이다. 가솔린 모델 기준이며 디젤모델은 170만원이 추가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i40 2014는 첨단 스마트 사양과 동급 최고 수준의 안전성으로 무장해 새롭게 태어났다”며 “각 트림별로 디자인을 차별화하고 세단과 왜건 특징 별로 고객 선호 사양을 대거 적용했다”고 말했다.
김용주기자 ky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