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들이 홈페이지 통합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안전행정부, 경찰청, 서울시교육청, 신안군 등이 홈페이지 통합 작업에 나섰다. 과거 필요할 때마다 홈페이지를 추가 구축해 높아진 운영 부담을 줄이는 한편 대국민 서비스 품질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안행부는 연말까지 유사·소규모 홈페이지 통폐합 작업을 완료할 방침이다. 정책 홍보 기능을 수행하는 4개 소규모 사이트를 안행부 대표 홈페이지로 합친다. 본부와 4개 소속기관으로 분산된 도서자료도 본부 자료실로 통합한다.
박상희 안행부 정보통계담당관은 “홈페이지 통폐합과 클라우드 전환 작업은 12월까지 마무리 해 서비스에 나설 예정”이라며 “소규모 홈페이지 중 관리가 제대로 안 되는 곳도 있어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 운영 비용도 절감한다는 목표”라고 말했다.
서울시교육청은 내년 2월까지 홈페이지 진단과 통·폐합, 표준화를 위한 정보전략계획(ISP)을 수립하고 이를 바탕으로 사업에 나선다. 교육청 내 부서와 교육지원청, 도서관 등의 홈페이지 운영 환경을 분석하고 통폐합 방안을 마련해 내년 사업을 시작한다.
경찰청은 지방청 홈페이지 통합 구축에 나섰다. 신안군은 읍면 홈페이지 통합과 군에서 개최되는 축제 관련 홈페이지 통합 사이트 구축을 추진 중이다. 이밖에 여러 지자체와 대학교를 중심으로 통합 작업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운영 효율과 대국민 서비스 품질 제고를 위한 사업”이라며 “공공정보 개방을 위한 `정부3.0`도 관련 사업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성현희기자 sunghh@etnews.com
-
성현희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