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무 LG회장, `새로운 길 개척하고, 최고에 도전하는 열정과 패기 중요`

7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제 19회 LG글로벌챌린저 시상식에서 구본무 LG 회장이 최우수상을 수상한 이가영(연세대학교 4학년)씨에게 LG 입사 자격증을 수여했다.
7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제 19회 LG글로벌챌린저 시상식에서 구본무 LG 회장이 최우수상을 수상한 이가영(연세대학교 4학년)씨에게 LG 입사 자격증을 수여했다.

“새로운 길을 개척하고, 세계 최고에 도전하기 바랍니다.”

구본무 LG 회장이 7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제19회 LG글로벌챌린저` 시상식에서 참가 대학생에게 강조한 말이다. LG글로벌챌린저는 대학(원)생이 세계 최고 수준의 현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국내 최초·최장수 대학생 해외탐방 프로그램이다.

이날 구 회장은 “오늘 자신에 찬 모습들에서 모두 최선을 다했다는 느낌이 들어 무척 흐뭇하다”고 격려했다. 이어 “젊음의 특권인 열정과 패기로, 새로운 길을 개척하고, 세계 최고에 도전하라”고 당부하며 “이것이 LG가 생각하는 인재의 모습이자 우리나라의 미래를 끌고 갈 원동력”이라고 강조했다.

구 회장은 “LG는 젊은 인재들이 키워가는 꿈을 응원하고 배움과 체험의 기회도 계속해서 만들어 갈 것”이라는 점도 언급했다.

올해 `LG글로벌챌린저`는 24대 1의 경쟁률을 뚫고 30개팀 120명의 대학(원)생이 선발됐다. 여름방학 2주간에 걸쳐 20여개 국가 정부기관, 연구소, 대학, 기업, 사회단체 등을 탐방했다.

LG는 해외 탐방 후 제출한 탐방보고서와 프레젠테이션 심사를 거쳐 대상 1팀, 최우수상 2팀, 우수상 3팀, 특별상 4팀 등 총 10개팀 40명을 시상했다. 우수한 참가자 가운데 4학년에게는 LG 입사자격을, 1~3학년에게는 인턴 자격을 부여한다. 올해만 18명의 LG글로벌챌린저가 LG전자, LG화학, LG유플러스 등에 입사하는 등 현재 LG 각계열사에서 근무하고 있는 `LG글로벌챌린저` 출신 직원은 총 101명에 달한다.

올해 대상은 `사막의 회복을 위한 치료법, 미생물에서 찾다`를 주제로 네덜란드와 독일 등을 탐방한 한동대학교팀이 수상했다. 최우수상에는 동국대 `열전소자를 활용한 친환경 데이터센터 프로젝트`, 연세대 `아동완화의료 본고장 영국 탐방` 등이 뽑혔다. `LG글로벌챌린저`는 1995년부터 올해까지 19년간 620개팀, 2340명의 대원을 배출했다. 대원들은 사회 각계 각층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는 구 회장을 비롯해 강유식 LG경영개발원 부회장, 김반석 LG화학 부회장,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 등 LG 최고경영진 및 인사담당 임원과 `LG글로벌챌린저` 대학생 등 총 400여명이 참석했다.

7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제 19회 LG글로벌챌린저 시상식에서 구본무 LG 회장이 최우수상을 수상한 이가영(연세대학교 4학년)씨에게 LG 입사 자격증을 수여했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