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투스 기술 표준 연합 블루투스SIG(Special Interest Group)는 한국이 최다 블루투스 제품을 인증받은 국가라고 7일 밝혔다.
블루투스SIG는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간담회를 열고 세계 블루투스 인증 제품 중 4분의 1이 국내 생산 제품이라고 전했다. 국내 대형 전자 업체들이 스마트기기와 관련 액세서리에 블루투스 기술을 적극 탑재한 영향이 크다.
국내 블루투스 시장 성장 전망도 밝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블루투스SIG 이사회에 참여하며 블루투스 기술 확산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
수크 자완다 블루투스SIG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한국의 주요 업체들이 블루투스 기술을 적극적으로 채택하면서 세계 블루투스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장조사 업체 ABI리서치는 올해 약 25억대의 블루투스 제품이 출하될 것이며 오는 2018년에는 45억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창욱기자 monocl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