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대표 하성민)은 공인전자주소(샵메일) 기반 전자문서 유무선 유통 포털 `#메일 포털`을 구축하고 상용화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7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이번에 샵메일 포털을 구축하고 전용 브랜드 `docu#`을 선보였다. #메일 포털은 기존 PC상으로 제공되던 샵메일 서비스를 스마트폰·스마트패드 기반으로 확대해 이용자들이 시간·장소에 관계없이 전자문서 생성·송부가 가능하도록 했다.
전자문서를 생성하는 여러 CP(Contents Provider)를 연계해 개별 제공되는 전자문서 유통을 한 곳에서 생성·결제·송부까지 원스톱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포털 형태로 구축했다. #메일 포털은 공인 전자주소 등록, 샵메일 송수신, 유통증명 등 기본 유통서비스는 물론이고 다양한 분야의 증명서, 세금계산서, 계약서, 공문서, 거래내역 등을 전자문서로 변환·생성하는 서비스도 가능하도록 했다. 각 기업이 보유한 다양한 내부 시스템(그룹웨어 등)에 샵메일을 쉽게 연동시킬 수 있도록 해 기업의 문서 유통·활용이 편리해 질 것으로 기대했다.
SK텔레콤은 SK플래닛, SK브로드밴드, SK증권 등 관계사들과 함께 신입 및 경력사원 채용 시 제출하는 성적증명서, 졸업증명서 등을 샵메일 기반 전자문서로 받기로 했다. 이후 SK그룹 전 계열사로의 확대도 검토하고 있다.
올해 말까지 화물인수증, 전자세금계산서, 전자계약서, 전자공문 발급 서비스로 사업 범위를 확대한다. 향후 어학성적 증명서, 병·의원 진단서, 각종 고지서와 신용카드 영수증, 계좌개설 증명서, 부동산 거래 계약서, 기업간 업무협력문서의 송·수신 등 법적 효력이 필요한 각종 문서로 적용범위를 넓힌다.
신창석 SK텔레콤 기업사업1본부장은 “샵메일 서비스 상용화로 개인과 기업이 각종 문서 송부를 더욱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 서비스 연구개발 노력을 지속해 국내 전자문서 시장을 선도하는 사업자로서 역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선일기자 ys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