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미래차① 작지만 강한 'FCV 콘셉트'

고효율 구현. 1주일치 가정 비상전력으로 활용 가능...

실용성 높은 세단 타입 차세대 연료전지자동차(FCV, Fuel Cell Vehicle) 디자인 컨셉트. 미래의 수소에너지 사회 실현을 위해 2015년에 FCV의 시판 개시
실용성 높은 세단 타입 차세대 연료전지자동차(FCV, Fuel Cell Vehicle) 디자인 컨셉트. 미래의 수소에너지 사회 실현을 위해 2015년에 FCV의 시판 개시

토요타자동차가 차세대 연료전지자동차(FCV) 컨셉트를 2014 도쿄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토요타가 개발한 연료전지 FC스택과 70 MPa의 고압 수소탱크 두 개를 세단형 차체 아랫부분에 배치한 고효율 패키지가 핵심.

토요타는 디자인은 FCV의 특징을 형상화 했다. `공기를 흡입해 물을 만드는 기능`과 모터에 의한 `강력한 주행` 이미지를 구현했다. 앞모양은 공기를 빨아들이는 대형 사이드 라디에이터 그릴을 돋보이게 디자인 했고,측면은 공기로부터 물로 이어지는 흐름을 도어에 나타냈다. 후면은 카타마란(Catamaran, 쌍동선)을 모티브로 물이 흐르는 이미지를 표현했다고 회사 관계자가 설명했다.

새로운 FC스택은 기존 모델 `토요타 FCHV-adv`와 비교해 출력 밀도가 두 배 이상 높은 3kW/ℓ를 실현했다. 작고 가볍게 만들면서도 출력은 100 kW이상을 달성한 것.

FC 시스템은 고효율 승압 컨버터를 적용했다. 고전압화를 통해 모터 크기와 연료전지 셀 수를 줄였으며, 성능을 높이면서도 비용을 줄일 수 있게 됐다. 주행 가능한 거리는 최대 500㎞이상이며, 수소를 3분쯤 충전하면 가솔린 차와 비슷한 수준에 달한다. 완전히 충전됐을 때 외부 전원 공급 능력은 일상 사용 전력을 약 10 kWh로 계산했을 경우 일반 가정의 사용 전력 1주일 분 이상이다.

박찬규 RPM9 기자 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