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대덕40년...미래 40년]숫자로본 연구개발특구 현황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산하에는 대덕과 광주, 대구, 부산 4개 특구가 있다.

최근 지정된 부산을 제외한 3개 특구 목표는 2015년 18조원, 기술이전 금액은 1300억원, 연구소기업 설립 60개, 매출 100억원 이상 벤처기업 250개가 목표다.

[기획-대덕40년...미래 40년]숫자로본 연구개발특구 현황

대덕특구 면적은 총 67.8㎢다. 대덕연구단지가 27.7㎢, 대덕테크노밸리가 4.2㎢, 대덕산업단지가 3.1㎢다.

광주특구는 총 18.73㎢다. 이 면적에는 첨단1, 2, 3지구와 진곡산단이 포함돼 있다.

대구특구는 테크노폴리스지구, 성서첨단산업지구, 융합R&D지구, 의료R&D지구, 지식서비스 R&D지구를 포함해 총 22.253㎢다.

부산특구는 R&D융합지구와 생산거점지구, 사업화촉진지구, 첨단복합지구를 합쳐 14.10㎢다.

40년이나 투자가 진행돼 통계치가 확실히 잡히는 대덕연구개발 특구를 중심으로 연구성과 사업화, 특허 등을 숫자로 들여다보면 괄목할 만한 성장세다.

대덕특구 입주 기관은 1970년대 7개에서 1401개로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무려 200배 가까이 급증했다. 1990년대 말 특구에 벤처집적단지가 조성되면서 등장한 벤처기업의 성장세도 파죽지세다.

벤처의 `꿈`으로 대변되는 코스닥 상장 기업이 2004년 7개에서 32개(2013년 5월 현재)로 10년간 360% 증가했다.

종사 인력도 크게 늘었다. 1981년 3806명에서 2005년 2만3558명, 2012년 6만4321명으로 증가했다. 이중 박사급 고급 인력은 2003년 5005명에서 2012년 1만333명으로 106.4% 늘었다.

연구성과물의 사업화 부문도 성과가 뚜렷하다.

대덕연구단지에서 개발된 R&D 기술을 사업화해 거둔 매출액이 2005년 2조6000억원에서 2012년 10조2000억원으로 2.9배 증가했다. 연구개발비는 같은 기간 1조8000억원에서 6조7000억원으로 270% 늘었고, 국내외 특허등록 건수는 2002년 1만6908건에서 2012년 5만6907건으로 10년간 240% 증가했다.

연구소기업은 2006년 2개에서 2012년 36개로 연구소기업 최초 지정 이후 7년간 1700% 증가했고, 첨단기술력을 갖춘 기업은 2007년 36개에서 2012년 96개로 최초 등록 후 6년간 170% 각각 늘었다.

투자대비 부가가치 창출 효과도 두드러졌다.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등 원천기술 개발에 30조원을 투자한 결과 지난 40년간 무려 300조원의 부가가치를 창출한 것으로 분석됐다.

대전=신선미 기자 sm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