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우수게임 9·10월 수상작]돼지러너: 족발의 시작

[이달의 우수게임 9·10월 수상작]돼지러너: 족발의 시작

블리스소프트(대표 김재현)가 개발한 모바일 점핑런 게임 `돼지러너:족발의 시작`이 이달의 우수게임 10월 오픈마켓 우수작으로 선정됐다.

돼지러너는 늑대 먹이로 잡힌 돼지가 도망치기 위해 날아다니는 새들을 밟아 점프하며 달아나는 게임이다. 기존 러닝게임과 달리 높이 점프해야 고득점을 획득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귀여운 돼지 캐릭터를 사용하고 조합도 가능해 다양한 캐릭터를 즐길 수 있는 것도 재미요소다. 귀여운 돼지부터 좀비 돼지까지 내가 원하는 돼지를 만들 수 있다.

돼지 캐릭터의 네 가지 부위에 아이템을 착용할 수 있는데 136종의 아이템으로 수많은 조합을 얻을 수 있다. 세트 아이템을 모으면 특수 능력을 발휘할 수 있고 특별한 조합을 맞추면 숨겨진 효과도 사용할 수 있다.

50여가지 독특한 미션을 제공하며 이를 수행하면 쉽고 재미있게 레벨을 높여나갈 수 있다.

카카오톡 친구와 순위 경쟁을 하는 것을 넘어 친구와 함께 이어달리기를 하는 `우정릴레이`로 우정 포인트를 쌓을 수 있다. 우정릴레이는 친구한테 바통을 이어받아 경주를 이어나갈 수 있는 돼지러너만의 특별한 시스템이다.

지금까지 사용자들이 달린 거리는 총 500억미터에 이르며 이는 지구를 1000바퀴 이상 돈 것과 같다. 블리스소프트는 게임의 현실성을 높이기 위해 실제 야생돼지가 달리는 속도인 시속 60㎞와 동일하게 캐릭터 주행 속도를 설정했다. 사용자는 실제 돼지가 달리는 속도 그대로 하루평균 지구를 33바퀴 이상 돌며 게임을 즐긴 셈이다.

돼지러너는 지난 9월 출시 후 4주 만에 20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으며 누적 플레이 횟수는 3000만회에 달한다. 출시 6일 만에 구글플레이스토어 인기 무료게임 1위 및 전체 무료 3위, 출시 1주일 만에 100만 다운로드 돌파 등 초반 돌풍을 일으켰다.

지난 2009년 12월 설립한 블리스소프트는 평균 연령 29세의 젊은 개발자들로 구성된 개발사다. 치즈로 쥐를 유인해 잡는 퍼즐게임 `마우스피싱`을 선보였다. 사내 멘사 소속 회원들이 만든 게임으로 주목을 받았다.

한편 블리스소프트는 돼지러너의 시즌2 업데이트를 이달 중 실시할 예정이다. 해외 진출도 준비 중이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