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상용 서비스를 시작한 3D 온라인롤플레잉게임(MMORPG) `에오스(Echo Of Soul)`가 이달의 우수게임에서 9월 일반부문 우수작으로 선정됐다.
엔비어스(대표 김준성)가 개발한 에오스는 `MMORPG는 어렵다`는 편견을 깨고 더 많은 사용자가 편하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엔비어스는 많은 사람이 만드는 하나의 가상 세계로, 취향이 달라도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게임을 만들고 싶었다고 개발 배경을 밝혔다. 다양한 콘텐츠를 사용자가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사용자 입장이 되어 힐러가 없는 멀티 플레이 클래스, 파티는 물론이고 솔로까지 최적화된 던전 플레이, 길드를 통한 대규모 사용자간전투(PvP), 전용 모바일 앱을 지원한 멀티 플랫폼이 특징이다.
간단한 스킬 조작만으로 화려하고 호쾌한 전투를 즐길 수 있다. 화살표를 따라가는 퀘스트 내비게이션, 클릭 한번으로 즐기는 강화, 저사양PC에서도 높은 그래픽을 선보이는 최적화 기능, 부담 없는 멀티플레이 클래스 등이 강점이다.
혼자 즐겨도 충분한 재미를 느낄 수 있고 여럿이 함께 할 때는 다양한 역할 수행과 협동의 쾌감을 부여하는 멀티플레이 클래스를 두루 갖췄다.
모바일 앱을 지원해 게임에 접속하지 않아도 친구나 길드원과 대화를 나누고 위탁판매소와 우편함 이용, 인벤트리 관리 등을 언제 어디서나 할 수 있다.
에오스는 지난 9월 5일 공개서비스를 시작한 후 침체한 국내 온라인 게임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었다. 게임트릭스 기준 온라인 게임 순위 9위를 기록하며 꾸준히 순위를 유지하고 있다. 올해 등장한 신작들이 초기에 10위권에 진입했다가 빠르게 순위권에서 이탈한 것을 감안하면 서비스 두 달 동안 안정적으로 상위권을 지키고 있는 셈이다.
에오스는 약 4년의 개발 기간을 거쳐 탄생했다. 지난 2009년 6월 프로젝트명 `노아`로 시작했으며 지난해 11월 30일 첫 비공개서비스를 시작했다. 이후 올해 9월 5일 공개서비스에 돌입했고 11일 정식 상용화 서비스를 시작했다. 현재 동시접속자수는 4만명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엔비어스는 신규 던전과 직업을 준비하는 등 추후 업데이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중국과 동남아 지역 퍼블리싱 기업과 계약을 맺고 현지화를 준비하고 있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