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IT게이트웨이]中 정부 4G 12월 중순 이전 발급할 듯

◇중국 정부 12월 중 4G 라이선스 발급=테크웹은 중국 공업신식화부(MIIT)가 늦어도 12월 18일까지 4G 라이선스를 발급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공업신식화부 관계자는 “12월 8일이 비교적 적당한 시점이며 늦어도 12월 18일은 넘기지 않을 것”이라 밝혔다. 이전까지 업계가 예상한 승인 시기는 11월 중순이었다. 올 연말 차이나모바일, 차이나유니콤, 차이나텔레콤이 LTE-TDD 라이선스를 우선 발급받은 후 차이나유니콤과 차이나텔레콤이 LTE-FDD 라이선스를 받는다.

정부 승인과 관계없이 통신사의 4G 설치는 진행형이다. 중국 통신사의 4G 주파수 배분 작업은 이미 완료됐으며 세 개 통신사 모두 4G 네트워크 입찰을 개시했다. 광둥 차이나모바일은 9월 말 가장 먼저 4G 번호를 발급하기 시작했으며 1개월이 채 지나지 않아 예약·등록자 수는 이미 2만5000명을 넘어섰다.

◇중국 최대 SNS 시나 웨이보도 금융상품 출시=5억명 이상 가입자를 가진 중국 최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시나웨이보가 인터넷 금융업에 진출했다. 바이두·알리바바 등 중국 주요 인터넷 기업의 금융사업 진입이 잇따르는 가운데 시나 웨이보의 움직임에 관심이 모였다. 시나 웨이보는 재테크 상품 판매 플랫폼 `웨이차이푸`를 공식 출시하고 상하이에서 운영할 계획이다. 펀드·보험 등 재테크 상품을 판매하고 다른 사업과 연계하는 방안을 고려한다.

앞서 알리바바는 결제·소액대출·펀드·보험 등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바이두도 `바이두금융센터`에서 재테크 플랫폼을 출시해 첫 상품 `바이파`를 선보였다. 시나는 지난 6월 금융 사업 라이선스를 받았으며 인터넷·휴대폰 결제, 전자지갑 등 서비스 사업도 할 예정이다.

◇`스마트폰 차이나` 세계 시장 40% 차지=3분기 카날리스에 따르면 3분기 중화권 시장(중국, 홍콩, 대만 포함)의 스마트폰 출하량 전년 대비 증가폭은 64%다. 스마트폰 총 출하량은 1억 대에 육박한다. 세계 시장의 39%를 차지해 최대 스마트폰 시장 지위를 지켰다.

삼성전자와 애플 스마트폰 출하량이 각각 34%와 15%로 1·2위를 차지했으며 화웨이, 레노버, LG전자가 그 뒤를 이었다. 니콜 펑 카날리스 차이나 애널리스트는 “레노버, 위롱과 화웨이가 삼성을 바짝 뒤쫓고 있다”며 한국 기업을 뒤쫓는 중국 기업의 성장세도 가파르다고 말했다. 3분기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은 2억5000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44% 늘었다. 윈도폰이 약진했다. 출하량이 920만대 이상으로 약 185% 증가하면서 시장 점유율이 4%까지 늘었다.

유효정기자 hjyo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