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특수 화학기업 랑세스는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용 하우징 등에 사용되는 신소재 `포칸 TP 555-001`을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소재는 폴리에틸렌 테레프탈레이트(PET) 기반의 폴리에스테르 소재로, 특수 첨가제와 유리섬유로 강화된 것이 특징이다.
빛과 열에 장시간 노출 시 노랗게 변색되는 황변 현상이 잘 생기지 않는다. 항황변성 덕분에 광 반사율은 140℃에서 500시간 후에도 그대로 유지된다. 녹는점이 약 260℃ 정도에 달해 고온의 납땜 과정을 견딜 수 있을 정도로 안정성과 내구성이 높은 것도 장점이다. 고온용융 폴리아미드 대비 50∼60℃가량 낮은 온도에서도 사출 성형이 가능하기 때문에, 공정 효율이 높아지고 생산 비용도 절감된다.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