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우수게임 9·10월상]블리스소프트 김재현 대표

“`돼지러너` 특유의 엽기적이고 재미있는 분위기가 블리스소프트의 핵심입니다. 차기작에서도 블리스소프트만의 독특한 게임성을 보여드릴 계획입니다.”

김재현 블리스소프트 대표는 “지난 2009년 창업한 후 매달 위기를 맞으며 게임을 개발했고 지난해 외부 투자를 받으면서 좀 더 안정적인 환경을 갖추게 됐다”며 “창업 초기에 콘텐츠진흥원의 도움을 많이 받아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고, 이제는 글로벌게임허브센터를 졸업한 개발사로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서도 성과를 거두고 싶다”고 말했다.

블리스소프트의 `돼지러너:족발의 시작`은 귀엽고도 엽기적인 돼지 캐릭터와 새로운 횡스크롤 점핑 시스템, 친구들과 서로 도움을 주고받는 `우정릴레이` 기능 등 다양한 차별화 요소를 갖춘 게임이다. 많은 러닝게임이 등장한 치열한 시장에서 참신한 아이디어와 기획으로 서비스를 이어나가고 있다.

블리스소프트는 김 대표를 비롯해 대부분의 인력이 게임과 무관한 분야 출신이다.

김 대표는 “대학교를 갓 졸업한 직원이 많고, 나도 게임과 관련 없는 분야에서 일을 해왔다”며 “게임 경험은 창업 후 4년이 전부지만 되레 참신한 아이디어를 게임에 녹여낼 수 있는 힘이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블리스소프트는 올 연말에 돼지러너 시즌2 업데이트를 실시할 예정이다. 새로운 랭킹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큰 변화를 꾀한다. 차기작도 준비 중이다.

김 대표는 “퍼블리셔인 아프리카TV를 중심으로 돼지러너의 해외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며 “시즌2 업데이트, 신작 출시 등으로 새로운 도약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