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기술에서 산업기술까지 국가 연구개발(R&D) 성과를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는 `2013 대한민국 R&D 대전`이 12일 일산 킨텍스에서 막을 올린다. 우리 정부 R&D 투자의 절반을 차지하는 산업통상자원부와 미래창조과학부가 R&D 결과물 1500여개를 함께 선보인다.
대한민국 R&D 대전은 산업통상자원부와 미래창조과학부가 각각 2010년과 2009년부터 진행해온 R&D 성과전시회를 올해 통합한 것으로, 이번 행사는 12일부터 14일까지 사흘간 열린다.
한 해 R&D 투자 규모가 총 9조원에 달하는 두 부처가 칸막이를 허물고 국가 기술 경쟁력을 높이자는 취지 아래 마련됐다. 12일 개막식에는 윤상직 산업부 장관과 최문기 미래부 장관이 함께 참석, 협력 의지를 다질 예정이다.
전시회에는 국내 200여개 대중소기업과 연구기관, 대학이 참가해 신산업과 주력산업, 정보통신과 소재부품·디자인을 넘나드는 R&D 성과물 1545개를 소개한다.
산업부가 2007~2011년 산업기술 R&D 지원사업 중 성공과제 3033개를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총 8조9569억원 매출과 1조4235억원 비용절감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 고용효과는 1만4406명에 달했다.
전시관은 국민편익 증진과 삶의 질 개선에 기여한 기술을 보여주는 `국민행복기술관`과 기간산업 발전에 공헌한 기술을 전시하는 `창조동력관`을 비롯해 `혁신기술관` `융합기술관` `세계선도기술관` 등으로 구성된다. 행사 기간 중 기술 사업화를 지원하는 `사업화 유망기술 설명회`와 중소기업 판로 확대를 위한 `비즈 미팅` 등이 함께 열린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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