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비스테온공조, 체코 공장 확장으로 유럽 프리미엄 자동차 시장 공략

박용환 한라비스테온공조 사장이 체코 훌르크 공장 생산라인 확장 기념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박용환 한라비스테온공조 사장이 체코 훌르크 공장 생산라인 확장 기념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자동차 공조 전문기업 한라비스테온공조(대표 박용환)는 체코 훌르크 제조공장 생산라인 확장 기념식을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한라비스테온공조는 이번 시설 확장을 통해 제품 생산 능력은 물론 친환경 기술력을 동시에 향상시켜 유럽 내 기업 리더십을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탄소 배출 저감 효과가 있는 `배기가스 재순환(EGR)` 냉각기 및 방열기 생산능력이 증대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체코 훌르크 공장은 EGR 냉각기와 방열기는 물론 콘덴서 및 인터쿨러 등을 생산해 폴크스바겐과 아우디, 포드 등 전세계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에 공급하고 있다.

세계 19개국에 35개 자동차 부품 생산 공장 시설을 운영 중인 한라비스테온공조는 최근 러시아에도 법인을 새로 오픈하는 등 본격적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박용환 대표는 “체코 훌르크 공장 확장으로 생산과 조립 라인이 개선돼 고객사들에게 보다 나은 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시설 확장이 전세계 공조 시장에서 한라비스테온공조의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용주기자 ky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