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M은 김성수 부사장(52)을 공동 대표로 선임했다고 11일 밝혔다. 김 대표는 옛 온미디어 대표와 CJ E&M 대표, 경영고문을 역임했다.
CJ E&M은 기존 강석희 대표(총괄부사장)와 신임 김 대표가 방송, 영화, 음악, 공연, 게임, 스마트미디어 등 주요 사업 부문 간 시너지 극대화와 글로벌 가속화로 `한류` 선도 문화 콘텐츠 기업으로 도약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김 신임 대표는 1995년 투니버스 방송본부장을 시작으로 케이블방송업계에 종사해 왔다. 2003년부터 온미디어 대표로 케이블방송 산업 저변확대에 기여하고 2011년 온미디어가 CJ E&M에 인수된 이후 방송사업부문장, 대표를 연이어 맡았다. 지난해 말 경영고문으로 잠시 대표직을 내려놓았다가 이번에 다시 강석희 CJ E&M 대표와 공동대표를 맡으며 경영일선에 복귀했다.
CJ E&M은 “김 신임 대표는 국내 콘텐츠 산업의 육성을 현장에서 이끌어온 방송전문가이자 조직운영 능력이 뛰어난 전문경영인”이라며 “강석희 대표와 더불어 향후 CJ E&M의 혁신과 사업부문 간 시너지를 통해 문화 콘텐츠를 무기로 한 한류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김 신임 대표는 서울 성동고등학교, 고려대학교 불문과를 졸업하고 동대학 신문방송학과 석사를 마쳤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