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내년 1월부터 케이블TV에서 본격적으로 초고선명(UHD) 방송을 볼 수 있게 된다.
홈초이스(대표 최정우)는 UHD 전용 채널 방송을 내년 1분기부터 시작한다고 11일 밝혔다. 홈초이스는 10월 말 정부에서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 승인을 받고 채널 운영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건다.
홈초이스는 지난 7월부터 UHD 시범서비스를 시작해 디지털케이블TV 시청자들은 UHD 전용방송을 볼 수 있다. UHD는 기존 풀HD 방송보다 4배 이상 향상된 화질을 자랑한다.
현재 UHD 시범 방송은 콘텐츠 수가 많지 않다. 홈초이스는 국내외 콘텐츠업체들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내년 채널 정식 서비스 때 영화, 다큐멘터리 등 약 40편의 UHD 콘텐츠를 확보할 계획이다.
이 외에 홈초이스는 디지털케이블TV 주문형비디오(VoD) 서비스 기업답게 국내 최다 15만편 VoD 콘텐츠를 보유했다고 밝혔다. 홈초이스는 “경쟁사 IPTV 콘텐츠보다 더 많은 VoD를 보유한다”며 “최근 15만편을 넘겼고 이 중 영화가 1만편이고 애니메이션, 교육, 다큐멘터리 등 총 6만편의 무료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홈초이스는 `뽀로로` `코코몽` `파워레이저 캡틴포스` 등 2만편의 무료 키즈·애니메이션과 `TED` `스텐포드 특강`, 국내외 교육·다큐멘터리, 국내 거장 감독들의 초기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한국 영화 클래식 특선` 등 무료 서비스를 확대했다.
또 지상파 프로그램 VoD 즉시 보기 서비스를 이달 말부터 실시한다.
최정우 홈초이스 대표는 “이번 디지털케이블TV VoD 서비스는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국내외 유료방송 시장에서 케이블TV 시청자들에게 보다 나은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디지털케이블TV 업계 노력의 일환”이라며 “시청자에게 보다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하여 지속적인 방송 기술 혁신과 수준 높은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