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자치단체 중 마지막으로 서울시가 교통카드 전국호환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 교통카드 이용자는 한 장의 카드로 전국 어디에서나 버스와 지하철·기차 등에서 사용 가능하다.
국토교통부는 11일 서울시와 이 같은 내용의 교통카드 전국호환 추진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서울시는 전국호환 교통카드 사업에 참여하고 기존 교통카드는 3년의 경과규정을 둬 도로·철도에서 사용가능토록 한다.
국토부는 지난 6월부터 세 차례에 걸쳐 전국 16개 시·도와 철도·도로·시외·고속버스 부문 협약을 체결, 전국호환 대상지역을 확산했다. 서울시와의 협약으로 전국 모든 지자체가 호환에 참여하게 됐다.
서울시는 전국호환 교통카드가 사용 가능하도록 시스템 보완과 테스트에 착수했다. 국토부는 전국 대상으로 교통카드 전국호환 추진상황 현장실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전국호환 교통카드는 사업자별 여건 등에 따라 11월 말부터 발행된다.
신혜권기자 hk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