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는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 출범식이 내달 4일 인천 송도 G타워(G-Tower)에서 열린다고 11일 밝혔다.
기재부는 사무국 출범에 맞춰 오는 12월 2~5일을 기후금융주간으로 정하고 기후변화 재원 관련 국제회의를 개최한다. 우선 12월 2~3일엔 기후금융 글로벌 포럼을, 5일엔 기후재원 민간투자 세미나를 각각 연다. 이들 행사는 GCF 사무국의 성공적 출범을 국제사회에 알리는 한편 유치국으로서 한국의 지지를 재확인하기 위한 것이다.
사무국 출범식에는 현오석 경제 부총리와 김용 세계은행 총재, 라가르드 IMF 총재, 크리스티아나 피겨레스 UNFCCC 사무총장 등이 참석한다. 그동안 우리나라는 △GCF 지원법 제정 △본부협정 체결 △사무공간 제공 △운영자금 지원 등의 노력을 해왔다. 11~12일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린 19차 UN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에서도 GCF 사무국 출범식 일정을 소개하고 GCF 지원에 대한 정부 의지를 재차 밝혔다.
기재부 관계자는 “GCF 유치를 계기로 한국은 기후변화 재원 논의의 중심지로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기후금융주간 행사에서 기후변화와 이를 위한 재원 조성에 국내외 관심을 높이고 국제사회에서 한국의 위상을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세종=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