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판 밸런타인데이 `싱글데이`를 맞아 타오바오 모바일 쇼핑이 폭발적으로 늘었다고 11일 테크인아시아가 보도했다. 싱글데이는 숫자 1이 네 개 모인 11월 11일에 짝이 없는 남녀를 위해 주요 온라인 쇼핑몰이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이다.
중국 1위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가 운영하는 `타오바오`는 11일 오픈 1시간도 안 돼 지난해 싱글데이 하루 거래액을 넘어섰다. 1시간 만에 1400만명이 1억6400만달러(약 1752억원) 어치를 쇼핑했다. 지난해 타오바오의 싱글데이 하루 총 모바일 쇼핑액은 1억5800만달러(약 1690억 원)다. 7시간이 지난 오전 7시에는 쇼핑액이 3억2800만달러(약 3505억원)를 기록했다.
5년 전 시작된 싱글데이 행사는 중국 온라인 업계 최대 대목이다. 1년 만에 모바일 쇼핑 거래액이 폭발적으로 늘며 확실한 쇼핑 트렌드로 부상했다. 타오바오는 올해 싱글데이 모바일 총 거래액을 최소 7억달러(약 7490억원) 이상으로 예상했다.
정진욱기자 jjwinw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