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는 다채널 무료 인터넷 방송 플랫폼인 KBS 통합플레이어 K에서 다문화 가정과 국내 거주 외국인을 위해 자막 시범서비스를 실시한다. KBS 1TV 채널 전체 프로그램을 대상으로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4개 국어 실시간 자막서비스를 올해 말까지 한다.
다국어 자막서비스는 국내 전문 업체의 다국어 번역 엔진을 기반으로 방송 중인 실시간 한국어 자막을 인식해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 중 1개의 자막을 선택하거나 시청 중에 다른 언어로 편리하게 변경이 가능한 양방향 서비스다.
전문 번역 인력을 대신해 최첨단 IT기술인 번역 엔진을 활용해 번역 정확성이 다소 떨어질 수 있다. 시범서비스 기간 동안 시청자의 의견을 플레이어K 양방향 게시판 한줄 댓글에 작성하도록 해 수집된 의견으로 서비스를 향상 시킬 계획이다.
KBS는 플레이어 K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내년에 KBS 2TV 채널까지 확대한다. 정식 서비스를 제공하고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4개 국어 이외 외국어 자막도 지속적으로 추가한다.
플레이어 K는 PC와 스마트TV에서 인터넷 브라우저로 이용할 수 있다. 스마트폰, 태블릿PC에서는 모바일 앱을 설치해 무료로 사용할 수 있고 현재 1000만건 이상의 모바일 앱 누적 다운로드를 기록하고 있다.
플레이어 K에서는 KBS와 KBSN의 14개 채널(1TV, 2TV, 24시뉴스, 프라임, 조이, 드라마, 월드TV, 쿨FM, 해피FM, 클래식FM, 1라디오, 3라디오, 월드Radio, 한민족방송), 인터넷특화방송(T타임, 알약톡톡2), 독도라이브, 한국직업방송, KBS총국(부산, 창원, 대구, 광주, 전주, 대전, 청주, 춘천, 제주) 등 모두 27개를 볼 수 있다. 또 보이는 라디오, 프로그램 검색, SNS 연동, 선호채널 등록 및 프로그램 추천과 같은 개인화 서비스 등 다양한 인터넷 부가서비스도 제공한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