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생들이 대한전기학회가 주최한 `2013년 전력산업 소프트웨어 경진대회`에서 1위를 차지했다.
영남대 전기공학과 대학원 석사2기 김창환씨와 학부 3년 곽병길, 김용환, 정연주씨로 구성된 `전기공학과팀`은 최근 경상대에서 진행된 이 대회에서 은상과 상금 50만원을 수상했다. 올해 대회에서는 금상 수상자가 선정되지 않아 사실상 1등을 한 셈이다. 이들이 출품한 SW는 `스마트 전기자동차 충전 인프라 구축을 통한 충전 정보제공 프로그램`이다.
네비게이션을 기반으로 한 이번 프로그램은 충전소 위치정보 제공, 전력계통 연계를 통한 각 충전소의 현재 부하량, 충전가능 부하량 등 각종 정보를 제공한다. 또 충전소 예약관리 등을 중앙제어센터를 통해 관리함으로써 이용자 편의성은 물론, 전기에너지의 효율적 사용도 가능하게 해준다.
김창환 씨는 “전기자동차 충전소 수요가 늘어나면 꼭 필요한 프로그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 아이디어는 대회 평가위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으며 프로그램을 일부 보완한 뒤 특허신청을 하라는 제안을 받기도 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